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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.04.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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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.04.2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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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용 LG 부회장

◆사진설명 : 22일 LG전자 남용 부회장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B4E 글로벌 서밋 2010 행사서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.

연설동영상: http://www.eto.co.kr/?Code=20100422190546647&ts=92144

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지구촌 환경보호를 위한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에서 녹색성장이 글로벌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.

LG전자(대표 남용)가 후원하는 글로벌 기업 정상회의인 `B4E 글로벌 서밋 2010' 행사는 2007년 시작돼 올해 네 번째로, 지구촌 환경보호를 위해 세계 각 국의 기업 대표들이 모여 자원효율화, 재생에너지, 새로운 사업모델, 기후정책 등의 주제들을 논의한다.

22일 남 부회장은 전 세계 1000여 명의 정ㆍ재계 인사들 앞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녹색성장은 글로벌 기업에게도 큰 기회이며 긍정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.

남 부회장은 "미국의 일반 가정이 한 달 평균 100달러의 전기를 사용하는데,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장비나 솔루션을 기업들이 만들게 된다면 전기사용량은 적어도 20% 이상 절감될 것"이라며 "미국 전역 1억 가구라면 연간 240억 달러 절감도 가능해진다"고 말했다.

남 부회장은 또 "호텔의 경우 친환경 설계로 짓게 되면 전력소비나 탄소배출량을 40∼50% 줄일 수 있다"고 덧붙이고, 녹색성장을 위한 연구개발은 투자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.

LG전자도 이러한 사업모델에 관심이 크다고 남 부회장은 언급했다. 그는 "녹색빌딩을 가능케 해주는 에너지관리기술들을 개발 중에 있다"며 "5년 내에 이 솔루션들은 주요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가 될 것"이라고 말했다.

남 부회장은 "앞으로 수십 년 간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 엄청난 혁신이 있게 되고 삶의 방식도 바꾸게 될 것"이라고 덧붙였다.

한편, 30여 개국 약 1000명의 거물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VIP인사들의 연설로 유명하다.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엘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영상 스피치를 비롯해, 남용 LG전자 부회장 및 미국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 등이 연사로 나섰다.

심화영기자 dorothy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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